K-민화 김학영 기자 | 옛 민화 속 호랑이는 단순한 맹수가 아니다. 때로는 권위를 상징하고, 때로는 세상의 부정과 탐욕을 꾸짖으며, 인간에게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는 존재다. 호랑이의 꼬리에는 흥미로운 의미가 담겨 있다. 꼬리를 내린 호랑이는 사냥할 뜻이 없고, 꼬리를 치켜든 호랑이는 사냥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민화의 상징적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실제 호랑이의 행동은 꼬리뿐 아니라 자세와 주변 상황을 함께 살펴야 하지만, 이 그림이 전하는 교훈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첫째, 힘을 가졌다고 반드시 휘둘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꼬리를 내린 호랑이는 힘이 없어서 조용한 것이 아니다. 사냥할 능력이 있지만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강자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지 않는다. 권력을 가졌다고 국민을 억누르지 않고, 재물을 가졌다고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으며, 높은 자리에 있다고 남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쉽게 꼬리를 치켜드는 모습이 보인다. 정치권은 상대를 공격하고, 권력은 국민을 향해 위세를 부리며, 사회 곳곳에서는 양보보다 대립을 앞세운다. 그러나 국민을 향해 꼬리를
K-민화 김학영 기자 | 한국 전통 민화의 수집과 연구, 보존에 평생을 헌신해 온 이영수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종신명예교수가 K-민화신문사 회장으로 추대됐다. K-민화신문사는 지난 10월 10일 담화 이존영 발행인 겸 편집인과의 회의를 통해 이영수 종신명예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영수 신임 회장은 한국 전통회화와 민화 연구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원로 미술인으로, 『한국민화전집』, 『조선시대민화』, 『조선민화전집』 등 50여 권에 이르는 미술 관련 서적과 전집을 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선시대 민화를 비롯한 수만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며, 국내외에 흩어진 한국 전통미술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데 힘써 왔다. 서양화와 동양화 등 회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이어오면서도, 민화에 대해서는 남다른 국가관과 문화적 사명감을 지닌 미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민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문화유산 보존에 평생 헌신 이영수 회장이 걸어온 예술의 길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한국 민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문화적 자존심이다. 그는 과거 일본 고단샤講談社가 출간한 『이조李朝의 민화』보다 자신이 편찬한 『조선민화
K-민화 이존영 기자 | 독보적인 감성의 목소리로 오랫동안 대중과 호흡해온 가수 장혜진이 미술 작가로 관객과 만난다. 갤러리세줄과 갤러리파인즈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세줄에서 장혜진 개인전 “익숙함 속의 낯섦”을 공동 개최한다. VIP 프리뷰는 10월 16일 초청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엄선미 갤러리파인즈 디렉터와 이준상 갤러리세줄 디렉터가 공동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 장혜진은 음악을 통해 구축해온 청각적 감수성을 시각예술로 확장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사물 속에 숨겨진 시간과 기억, 감정의 층위를 캔버스 위에 펼쳐 보인다. 장혜진은 오랜 시간 음악을 통해 사람의 감정과 삶의 이야기를 전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리와 음률이 아닌 색과 빛, 형태와 질감을 통해 또 다른 예술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가 작품을 통해 던지는 질문은 명확하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과연 대상의 본질을 온전히 보여주는가.’ 작가는 눈앞에 보이는 형상만을 재현하기보다 그 이면에 축적된 기억과 감정, 시간의 흔적에 주목한다. 하나의 풍경도 누가, 언제,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가 될
K-민화 김학영 기자 | 재단법인 대한민국명인연합회가 ‘재단법인 대한민국명인연합회’ 상표 출원공고 결정을 기념해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아 아트센터 3층 전관에서 「2026 대한민국 초대·추천작가 초청 명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명인전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전 분야의 초대작가와 추천작가를 비롯해 탁월한 예술적 역량과 창조정신을 지닌 우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장르와 세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작품과 창작 철학을 교류하고, 우리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한자리에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장을 넘어 예술가의 명예와 창작정신을 조명하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축제로 마련된다. 참여 작가들은 서로의 작품세계를 공유하며 예술적 교류의 폭을 넓히고, 관람객에게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작품은 10호 이상 20호 이하로, 참가 대상은 전 분야 초대작가와 추천작가 및 우수 예술인이다. 접수는 10월 8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1점 기준
K-민화 김학영 기자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과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4주년을 기념하는 국제문화교류전이 서울 인사동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4주년 기념 문화교류전(Korea-Uzbekistan Cultural Exchange Exhibition)’ 개막식 및 시상식이 15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5층에서 열렸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양국 수교 34주년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와 예술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상호 이해를 넓히는 문화외교의 장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작가, 공연예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의 오랜 우정을 축하했다. 전시장에는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미술작품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 자연,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사진작품들이 전시됐다. 한국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아름다움, 우즈베키스탄의 독특한 건축과 문화유산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양국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9월 1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도 자유롭게 양국의 문
K-민화 이미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을 계기로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포용적 성장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에서는 세계 경제가 인구구조 변화와 저성장, 기술혁신,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과 OECD가 객관적인 분석과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 “OECD, 한국 경제·사회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 이 대통령은 OECD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역시 그동안 축적한 경제·사회·과학기술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세계 번영과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한 OECD의 논의와 활동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포용적 성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OECD가 이러한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K-민화 이미형 기자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과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4주년을 기념하는 국제문화교류전이 오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5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34년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문화예술을 통해 되새기고,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문화외교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한국 작가 62명의 작품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역사·자연·관광자원을 담은 관광사진 60점이 한자리에서 소개돼, 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 “역사적 유대 넘어 다양한 분야로 교류 확대” 주한 우즈베키스탄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이번 전시를 위한 축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상호 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문화행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행사를 함께 준비한 외교저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우정을 쌓아온 특별한 관계”라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 국민은 서로를 존중하고 가족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전통과 정신
K-민화 이존영 기자 | 재단법인 법왕청평화재단이 출원한 ‘도형+재단법인 대한민국 명인연합회’ 업무표장이 지식재산처의 심사를 거쳐 상표법 제57조에 따른 출원공고 결정을 받았다. 이번 출원의 번호는 42-2025-0000161이며, 출원인은 재단법인 법왕청평화재단이다. 해당 표장은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을 보존·계승하고 각 분야 명인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K-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국제문화교류 등 다양한 공익적 문화사업을 포괄하는 업무표장으로 출원됐다. 출원공고 결정은 최종 등록에 앞서 해당 출원의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고 법정 기간 동안 제3자의 이의신청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따라서 현재 단계는 상표권 등록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라 등록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출원공고 단계다. 전통문화 보존부터 K-문화예술 콘텐츠까지 이번 업무표장에는 총 11개 지정업무가 포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조사·발굴·보존 및 현대적 계승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문화예술이 융합된 K-문화예술 콘텐츠의 창작·연구·보급 ▲명인(名人) 선정 및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 전문인력 발굴·육성 ▲국내외 세미나·포럼·전시회·시상식·체험 프로그램 기획·운영
K-민화 김학영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지난 2일 원주교도소에 민화 작품 58점을 기증한 데 이어 3일 서울남부교도소에 작품 25점을 전달하며 문화예술 나눔을 이어갔다. 서울남부교도소는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작품을 기증한 10번째 교정시설이다. 서울남부교도소(소장 정진우)는 지난 3일 세계평화미술대전으로부터 민화 작품 25점을 기증받고 교도소 내에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진우 서울남부교도소장을 비롯해 김동현 전 대구지방교정청장, 이존영 세계평화미술대전 이사장, 김태연 사무총장, 이미형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예술을 통한 나눔과 교정문화 발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2일 원주교도소에 민화 작품 58점을 전달한 데 이어 하루 뒤인 3일 서울남부교도소에 25점을 기증했다. 이틀 동안 교정시설에 전달된 작품은 총 83점이다. 이번 기증은 민화 작품을 교정시설 내부에 전시해 수용자와 교정공무원들이 일상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 작품들은 수용자 생활공간과 복도, 교화 공간 등에 전시돼 교정시설의 분위기를 밝고 안정적으로 바꾸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수용자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자
K-민화 김학영 기자 |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가 원주교도소에 K-민화와 K-그라피 작품 58점을 기증하며 교정시설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이어갔다. 원주교도소는 김성열 소장과 이존영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 이사장, 김태연 사무총장, 강석원 KS화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가 추진해 온 제9차 교정시설 작품 기증 사업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수용자들에게 시각적 아름다움과 정서적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예술작품 감상을 통해 수용자들의 심성 순화를 돕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와 성공적인 사회 복귀 의지를 높인다는 취지도 담았다. 기증 작품은 모란도와 맹호도, 어미 닭을 소재로 한 작품을 비롯해 ‘쉼’과 희망, 가족애 등을 표현한 K-민화와 K-그라피 등 총 58점이다. 한국 고유의 미감과 상징성을 담은 민화는 행복과 장수, 부귀, 화합 등 삶을 향한 긍정적인 염원을 표현한다. K-그라피 작품에는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담겼다. 이번 작품은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와 소속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련됐다. 작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