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화 김학영 기자 |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김천주·조태임)은 올해로 제58회를 맞이하는 ‘신사임당의 날’ 기념행사의 주인공인 ‘제58대 신사임당상(像)’ 수상자로 민화 작가 송연 이맹자(70세)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사임당상은 훌륭한 예술적 업적을 남기고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신사임당의 현대적 여성상을 구현하기 위해 1969년 제정되었으며, 매년 예술성, 사회봉사, 가정교육 등 세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의 수상자인 이맹자 씨는 민화 작가이자 궁중장식화 화원 이수자로서 전통 민화의 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370여 회의 전시회에 참여하고 송연전통미술연구소를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온 점 등 예술적 자질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광주광역시 동구청 무등갤러리 관장으로 재임 중인 이 씨는 향후 암 환자 치유를 위한 무료 민화 강습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씨는 1987년부터 출소자 갱생 보호 및 교정 상담, 범죄 피해자 상담,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지역 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실천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항상 공부하고 솔선수범하
K-민화 김학영 기자 | 멀티 아티스트 KoN(콘)은 단순한 음악가를 넘어 ‘하나의 장르’로 불린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집시음악의 본고장인 헝가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클래식, 집시, 대중음악과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의 음악은 국경과 장르의 경계를 허문 ‘감성의 언어’로 주목받고 있다. KoN은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주인공을 맡아 초연 당시 원캐스트로 50회 공연을 완주했다. 2024년 공연은 1000석 미만 뮤지컬 티켓 판매 전체 5위에 올랐으며, 연기와 연주, 보컬을 모두 소화하는 ‘액터뮤지션’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 공연에서 그는 연주를 서사와 감정의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는 무대 연출 방식을 선보였다. 제20대 대통령선거 KBS 개표방송에서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최정상(555m)에서 연주했다. 이 퍼포먼스는 약 600만 명의 시청자가 시청하며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록되었다. 해당 장면은 한국 음악의 상징적 순간으로 평가받았다. KoN의 앨범 Autumn Leaves(고엽)는 인스타그램 릴스 인용 횟수 전 세계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층을 형성했다. 그는 유럽 집시 선율과 한국적 서정, 현대적 리듬을
K-민화 이존영 기자 | 본 연구는 백운 작가의 “시집가는 날”을 중심으로, 전통 민화의 서사 구조가 현대적 K-민화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작품은 눈 덮인 산수 속 전통 혼례 행렬을 묘사하고 있으나,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공간 구성, 색채 상징, 서사 흐름, 공동체적 세계관을 통합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K-민화는 기존의 민화를 복원하거나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적 정신과 조형 언어를 현대 미학 체계 속에서 재해석하는 창조적 장르로 정의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 작품을 통해 K-민화의 조형적 진화와 미학적 방향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조선시대 민화는 단순 장식화가 아니라 상징적·기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 회화였다. 특히 행렬도, 평생도, 의례도는 공동체적 의식을 기록하고 이상적 삶의 구조를 시각화하는 기능을 지녔다. 민화의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상징적 색채 체계(오방색 중심 구조), 평면성과 장식성, 상징의 중첩을 통한 기복적 의미 형성, 공동체적 삶의 재현, K-민화는 이러한 전통 구조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 공간감, 서사적 흐름, 작가적 해석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K-민화 김학영 기자 | 그 속의 얼굴은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사실은 한 시대를 토해내고 있다. 입은 벌어져 있으나 그 소리는 성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등뼈에서 올라와, 폐부를 긁고, 마침내 하늘로 치솟는다. 그가 바로 장사익이다. 한恨을 노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을 건너는 사람, 장사익의 노래는 흔히 ‘한의 소리 라 말한다. 그러나 그는 한을 붙들고 우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한을 건너는 사람이다. 그의 목소리에는 울음과 웃음이 동시에 있다. 비 오는 들판과 저녁 연기가 동시에 있다. 한이 깊을수록 소리는 맑아진다. 상처가 깊을수록 음색은 투명해진다. 그의 노래는 아픔을 드러내되 비극에 머물지 않는다. 울다가도 어느 순간 허허 웃게 만든다. 이것이 장사익 소리의 기적이다. 민요도 아니고, 판소리도 아니고, 그러나 모두인 소리 그의 창법은 정통 판소리도 아니고 전통 민요도 아니다. 그러나 듣다 보면 우리 조상의 들숨과 날숨이 그 안에 모두 살아 있다. 논두렁을 걷던 어머니의 발소리, 막걸리 잔을 기울이던 아버지의 기침, 새벽 장터의 싸락눈, 겨울 들녘의 바람 소리. 그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그는 풍경을 부른다. 소리로 그림을 그리고, 숨으로 시대를
K-민화 이성준 기자 | 여유와 군자를 상징하는 연꽃과 잉어를 주요 소재로 그린 그림. 지본채색. 액자(세로 124, 가로 63.5)에 끼워짐. 화면 중앙에 곧게 뻗은 넓은 연잎과 활짝 핀 연꽃 등이 있고, 하단에 잉어 6마리가 그려져 있음. 연꽃 위에는 학과 갈대가 그려짐. 상단 여백에 먹으로 쓴 글귀가 있음. 주로 연녹색과 분홍색이 사용됨. 소장품 명칭 : 연리도(蓮鯉圖) 국적/시대 : 한국 용도/기능 : 문화예술-서화-회화-민화 크기 : 가로 : 46.5 / 세로 : 96 소장품 번호 : 민속024211
K-민화 이성준 기자 | 책을 중심으로 관련된 물건을 함께 늘어놓은 그림. 지본채색. 액자(세로 80.5, 가로 53.5)에 끼워짐. 책갑으로 묶인 책을 중심으로 하단에는 수박 등의 길상 상징물, 상단에는 초화·부채·붓 등이 표현됨. 좌우 대칭을 이루는 구도로 등축도법이 응용됨. 화분은 '壽'자가 적히고 점묘법으로 표현됨. 붉은색과 푸른색이 주로 사용됨. 수박 등은 녹색으로 표현됨. 소장품 명칭 : 문방도(文房圖) 국적/시대 : 한국-조선 용도/기능 : 문화예술-서화-회화-민화 크기 : 세로 : 53 / 가로 : 33.5 소장품 번호 : 민속02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