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화 이존영 기자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민화(K-Folk Painting)가 이제 국경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민화는 조선 시대부터 서민들의 삶과 희망을 담아온 예술로, 오늘날 K-컬처 열풍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K-민화 이존영 기자 | 2025년 새해를 맞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제52차 국제문화교류전이 오는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개최되며, 양국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주한 우즈베키스탄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대사와 외교저널 이존영 회장의 협의를 통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70여 명의 한국 작가와 우즈베키스탄 예술 작품 7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대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회화, 민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어 예술 애호가는 물론 대중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학생을 201번째 장학생으로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며, 동시에 제2차 대한민국 명인연합회 초청 10인 개인전도 함께 개최된다. 이로써 양국의 예술적 교류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은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모든 한국 작가들에게 대사상을 시상하기로 결정했다. 시상식 당일에는 주한 외국 대사 및 한국에 유학 중인 학생 100여 명이 초청되며, 3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한국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들을 초청하여 더
K-민화 이존영 기자 | 오는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2025 외교·통일 K-민화대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민화의 매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특별한 예술의 장을 마련한다. K-민화방송 바로가기 외교저널과 K-민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재)대한민국 명인연합회와 월간 K-민화가 주관하며, 담화문화재단, (재)K-문화진흥재단의 협찬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전통 민화의 현대적 해석과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전은 국내외 민화인들과 예술가들을 하나로 잇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참가자들의 작품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작품의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전통 민화를 현대적 해석과 함께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대전은 국제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재외 동포 예술 단체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풍성한 부대 행사도 마련됩니다. 작가와의 대화, 특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화 예술의 깊이를 만끽할 수 있으며, 한국 문화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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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n Lee | The 2025 “Diplomacy and Reunification K-Folk Painting Exhibition” will be held from March 12 to 18 at the Korea Museum of Art, Insa-dong in Seoul. The K-Folk Painting Exhibition is co-hosted by the Diplomacy Journal and the K-Folk Painting Research Center, co-organized by the Korea Masters Association and the monthly K-Folk Painting, and sponsored by the Damwha Cultural Foundation. The event is designed to pray for peace and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art and to recognize the status of Korean culture on the global diplomatic stage. In particular, various creativ
K-민화 이존영 기자 | 曇華風月담화풍월 "세화歲畵특별전" 歲畵迎新福세화영신복 세화로 새해의 복을 맞이하다. 辟邪招福來벽사초복래 삿된 것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오다. 清晨懸畫影청신현화영 맑은 아침에 그림을 걸어 그 모습을 드리우다. 萬戶慶和開만호경화개 만 가구가 화목을 기뻐하며 문을 열다. 이 한시는 세화歲畵의 의미와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묘사한 작품이다. 세화는 옛 풍습에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집 안에 걸던 그림이다. 첫 구절은 세화로 새해의 복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둘째 구절은 세화의 본래 의미인 벽사초복辟邪招福을 그대로 담아냈다. 셋째 구절은 새벽의 청명한 공기 속에서 세화가 걸려 있는 장면을 그렸다. 마지막 구절은 모든 집들이 화목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찬 풍경을 묘사하며 마무리했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적 정서가 어우러진 시로, 세화 특별전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K-민화 이존영 기자 | 현재 ‘민화’를 ‘K-민화’로 명칭화하는 것은 전통적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세계적 브랜드로 확립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 단점 - 1. 글로벌 인지도 상승 ‘K-’라는 접두사는 한류와 연결되어 국제적으로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전통 민화에 현대적 감각을 더 해 세계 시장에서 관심을 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이해되고 기억될 수 있는 이름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2. 현대적 해석과 융합의 기반 마련 기존의 민화가 전통적이라는 이미지에 갇혀 있었다면, ‘K-민화’는 현대적인 재해석과 실험적 융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 예술적 자유를 통해 패션, 실내장식,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3. 문화 상품화와 경제적 가치 ‘K-민화’라는 명칭은 민화를 단순한 전통 회화에서 벗어나 문화적 상품으로 자리 잡게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예: 디자인 소품, 생활용품, 디지털 콘텐츠)으로 확장 가능하며, 국가 차원의 문화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4.
K-민화 이존영 기자 | 한국 전통 공예의 정수와 신화적 이야기가 어우러진 대작, ‘요지연도瑤池宴圖’는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채화칠장 청목 김환경 선생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 옻칠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선계仙界의 풍경과 선녀들의 연회를 생동감 넘치게 재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의 배경과 역사적 맥락 ‘요지연瑤池宴’은 중국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연회로, 서왕모西王母가 옥황상제玉皇上帝와 함께 신선들에게 베푸는 호화로운 잔치를 의미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18세기 조선 시대의 작품을 청목 김환경 선생이 ‘요지연도’ 원작을 그대로 모사한 것이다. 하지만 청목 선생의 작품은 단순히 원작을 모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옻칠 공예를 접목하여 현대적인 해석을 더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창출했다. 청목 김환경 선생의 옻칠 예술 김환경 선생은 채화칠장으로서 전통 옻칠 기법을 계승하며 이를 독창적인 예술로 승화시켜 왔다. 옻칠은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고유의 공예 기술로, 천연 옻나무 수액을 활용해 작품의 내구성과 미적 감각을 극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선생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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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민화 이존영 기자 | 한국의 전통 민화는 조선 시대 서민들이 일상에서 꿈꾸던 세계와 행복을 색채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한 예술 양식이다. 민화는 개인의 바람과 집단의 염원을 자유롭게 담아내며 정교한 규칙에서 벗어난 독특한 예술 세계를 펼쳤다. 하지만 전통 예술의 틀을 넘어, 민화는 오늘날 K-문화의 일부로써 다시금 재해석되고 있으며, 현대의 시각 예술과 결합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발돋움을 모색하고 있다. 민화의 시작과 서민의 예술 민화는 조선 후기, 주로 서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예술 장르로, 민속 신앙과 풍속을 담은 상징적 요소가 다채롭게 표현되어있다. 용맹함과 영생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용,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모란꽃, 그리고 행운을 기원하는 십장생 등은 민화의 대표적인 소재였다. 당시에 귀족이나 양반층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민화를 통해 자신들의 소망을 그려낸 것이기 때문에, 민화에는 당대 서민의 감성과 삶이 그대로 담겨 있다. K-민화의 진화, 전통에서 현대, 그리고 세계로 최근 들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K-팝, K-드라마와 같은 대중문화의 성공에 이어 K-민화도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