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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운 이한기,晩雲 李漢基,죽간체 작품, 한국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 민화가 가진 색채의 화려함, 상징성, 그리고 독창적 도상을 활용

K-민화 이성준 기자 | 만운 이한기晩雲 李漢基,죽간체작품(1921-1995)는 한국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대표적인 화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민화의 전통적인 소재와 구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대중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민화가 가진 색채의 화려함, 상징성, 그리고 독창적 도상을 활용하면서도, 시대와 사회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해석과 표현을 통해 전통 회화와 현대 미술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이한기의 작품은 민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 연꽃, 학, 국화, 수박 등 다양한 전통 소재를 채택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와 미학을 현대 회화의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특히 그가 사용하는 선과 색감은 대담하면서도 섬세하여, 민화 특유의 화려함과 생동감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인의 미적 감각에 맞춘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만운 이한기는 생전 수많은 전시와 작품 활동을 통해 민화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기여했으며, 한국 미술계에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죽간체竹簡體는 죽간(竹簡, 대나무 간)을 모방한 서체로, 고대 중국에서 대나무에 글씨를 새기던 방식을 떠올리게 하는 서체입니다.

 

이 서체는 선이 굵고 고정된 폭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붓글씨로 쓰기보다는 대나무에 새기는 듯한 견고하고 강직한 느낌을 줍니다.

 

죽간체는 주로 서체의 원초적인 형태와 자연스러운 균형감을 강조하여 전통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며, 단정하고 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대나무에 새겨진 글씨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글자마다 고유한 질감이 있으며, 글씨의 각 획이 마치 대나무의 마디와 같은 규칙성을 지닙니다.

 

이러한 죽간체는 문인화나 고전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하는 작품이나 장식에서 종종 사용되며, 한국이나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표현하는 데에 적합한 서체로 여겨집니다.

 

죽간체 또는 목간체는 고대 종이가 발견 되지 않았던 시대에 대나무 쪽을 사용하여 서찰이나 문서를 작성하였던 자체를 말한다. 이름하여 죽간체 또는 간독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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